'SK행' 조인성 "SK가 마음으로 다가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조인성이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조인성은 21일 저녁 SK와 FA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옵션 각 1억원 등 최대 19억원.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 중 1명인 조인성은 지난 해 타율 .317 28홈런 107타점으로 역대 포수 최초 100타점과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는 타율 .267 15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1998년 LG에 입단해 14년간 줄곧 쌍둥이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FA 계약을 확정 짓고 SK 구단을 통해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되어 아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를 받고 싶었다"라는 조인성은 "SK가 마음으로 다가와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LG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SK 팬들께도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SK로 이적한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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