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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천정명과 박민영이 콩닥콩닥 가슴 떨리는 '어부바 데이트'를 즐긴다.
박민영은 오는 23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3회 분에서 술에 취한 채 천정명 등 뒤에 오롯이 업혀 있는 모습을 펼쳐내며 두근거리는 '어부바 데이트'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맘 놓고 사랑을 드러내지 못한 두 사람이 자연스레 손을 잡고, 무릎베개를 하고 잠이 드는 등 '4단 콤보 러브신'을 선보인데 이어 살포시 등에 업힌 어부바로 인해 '5단 콤보 러브신'이 완성될 지 여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재 커플' 천정명과 박민영의 '어부바 데이트'는 극 중 김영광(천정명 분)이 만취한 윤재인(박민영 분)을 등에 업고 들어오면서 진행된다.
윤재인이 술에 취할 수밖에 없는 사연, 그리고 그런 윤재인을 듬직하게 업고 들어오는 김영광의 마음이 어우러지면서 이루어질 수 없어 안타까운 두 사람의 '1mm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 예정이다.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천정명과 박민영은 단 한번의 NG도 없이 애틋한 '어부바 데이트'장면을 완성시켰다. 천정명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한 번에 박민영을 살며시 들쳐 업고는 감정을 다 잡으며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시간은 한 시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천정명은 박민영을 향한 한층 애틋해진 눈빛과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박민영 또한 술에 취해 천정명의 등에 완전히 밀착된 모습으로 애잔한 '어부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천정명은 박민영을 어부바하면서 불필요한 스킨십을 최소화 하려고 손목이 꺾인 채로 주먹을 쥐고 있는 '매너손'을 선보여 '모태 매너남'이란 찬사를 받았다.
보통 어부바를 하게 되면 업은 사람 팔이 업힌 사람 다리를 감싸고 허벅지를 만지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천정명은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박민영을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펼쳐냈던 셈이다. 박민영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업힌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천정명의 모습에 촬영장이 훈훈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12회 방송분 엔딩장면에서는 윤재인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박군자(최명길 분)가 고뇌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지며 앞으로의 폭풍전야를 예감케했다.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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