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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지효가 MBC 월화드라마 '계백'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계백' 마지막회에서는 황산벌 전투에서 백제가 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은고(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에 갇힌 은고는 나라와 백성을 지키지 못함을 슬퍼하며 계백(이서진 분)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했다. 은고는 황산벌로 출정하는 계백의 무운을 빌었으나 결국 백제는 패했고, 망연자실한 은고는 낭떠러지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계백'에서 은고는 빼어난 미모와 총명한 기품을 지닌 정치적인 인물로 극 전반부에는 사택비(오연수 분)와 대립하며 계백과 의자(조재현 분)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고 후반부에는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음모를 꾸미고 의자를 흔드는 악녀로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송지효는 "지난 여름부터 5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주 짧은 기억처럼 느껴질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빡빡한 촬영 일정과 야외 촬영이 많아 스태프들도 많이 지쳤을 텐데 그동안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은고는 강인하고 기품 있는 여인이었다. 다양한 감정과 인물 변화를 겪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치열한 은고의 삶이 연기자로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모든 것이 드라마와 은고를 사랑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덕이다. '계백'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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