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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41)이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해 일본어 교육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혜련은 지난 1월 발간한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첫걸음'에서 일본 문자 중 하나인 히라가나 교육용 '히라가나송'을 제작해 배포했다.
하지만 '히라가나송'이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히라가나송'은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에 '아기 안은 아(あ), 송곳이의 이(い), 우랑 닮은 우(う), 갈지자 에(え), 오자를 뒤집어라 일본어의 오(お) 된다, 아이우에오(あいうえお)'란 가사를 입혀 만들어졌다.
네티즌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후 "도대체 매번 왜 이러는거야?", "일본인한테 이 노래로 한글 가르쳤음 칭찬 받았을텐데…", "무지한 게 자랑은 아니잖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혜련은 지난 2009년에도 일본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당시 조혜련은 한 일본 방송에 출연해 일본 가수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부르자 박수를 쳐 큰 비난을 받았다.
조혜련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기미가요인 줄 몰랐다며 "내 무지로 인해 생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기미가요인 줄 알고 그랬다면 나는 한국에서 방송을 못할 것"이라며 "지난 100년 한국 역사에 무례와 잘못을 범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사진 = 조혜련의 '히라가나송' 영상]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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