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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최근 한류 스타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근석의 공연이 단돈 1엔(한화 약 10원)에 경매 사이트에 올라와 화제다. 일부 혐한사이트에선 이를 토대로 장근석 인기가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일본 텔레넥은 지난 22일 기사로 장근석의 일본 콘서트 티켓이 단돈 1엔에 경매 사이트에 올라 왔음을 보도했다. 도쿄 돔 단독 콘서트 < JANG KEUN SUK 2011 THE CRI SHOW IN TOKYO DOME -THE BEGINNING->의 티켓 4만 5천장은 판매와 즉시 매진되자 암표를 비롯한 불법 티켓 판매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매사이트에 올라온 단돈 1엔의 티켓은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ch를 비롯한 몇몇 혐한사이트에선 이를 통해 장근석의 인기가 조작된 것이라 매도하고 있기도 하다. 경매사이트에선 이미 1엔 티켓은 500매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고 2장의 티켓이 단돈 350엔에 올라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정가 22000엔(한화 약 28만원)에 비해 70배 이상 싼 가격이다.
하지만 이런 티켓은 모두 가짜로 밝혀졌다. 즉 1엔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다.
장근석의 공식 홈페이지에선 최근 아레나 콘서트 참가자에 대한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장근석측은 “티켓을 암표상 혹은 불법적인 형태로 구매하지 말아달라. 만일 티켓을 불특정 다수에게 양도, 전매 등의 부정한 행위가 발각되었을 경우 입장을 제한하겠다”라며 “경매사이트에 나온 티켓은 무효 티켓이다. 즉, 이런 티켓으론 판매자와 구입자 모두 입장할 수 없기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따라서 단돈 1엔에 티켓을 판매하려 한 이는 1엔의 가치도 없는 티켓을 만들어 덤핑 판매해 이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 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것을 이용한 신종 부당 거래 수법인 것이다.
동 사이트는 “이런 이유가 있기에 도쿄 돔 콘서트 티켓은 아무리 싸다 하더라도 낙찰하거나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른 것”이라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류 팬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통해 불법적인 이익을 내고자 하는 이들의 움직임도 치밀해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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