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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Mr. 아이돌’에는 수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주연 김수로, 박예진, 지현우를 비롯해 임원희, 고창석에 가수 박재범 등 쟁쟁한 이들이 가득하다.
이 중 가수들이 총 출동해 무대를 꾸미는 가요대전에 MC를 맡아 똑똑한 발음으로 연기지만 안정된 진행솜씨를 여배우는 짧은 장면이지만 눈길을 끈다. 올해 데뷔한 신예 장준유(23)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재학 중인 장준유는 이제 막 공식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2008년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선 출신에 벌써 환희의 ‘죽을것만 같아’ 뮤직비디오와 송승헌과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 ‘자각몽’까지,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는 기대주다.
데뷔하자 마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장준유는 아직 더 하고 싶은게 많다는 욕심을 내비친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요. 제가 일 욕심이 진짜 많은 편이거든요. 어려서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서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제대로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대전이 고향인 장준유는 중학교 재학 시절인 14세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청소년 극단 출신으로 시작해 지금도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있는 그는 연기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에서 저는 정말 자유로움을 느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어려서부터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연기자가 제 삶인 것 같아요.”(웃음)
“저는 연기자에 대한 긍지가 있어요. 제가 의학을 배워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제 연기로 인해서 사회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감동 시킬 수도 있어요. 그러기에 연기자의 길은 멀긴 하겠지만, 오랫동안 노력하고 싶어요. 마음을 만지는 직업. 멋지지 않나요?”
연기에 대한 긍지와 부푼 꿈으로 가득한 장준유에게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나?’는 질문을 던졌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이 여배우는 ‘누구 처럼 되고 싶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여느 배우들의 답과는 다른 색다른 대답을 한다.
“저에 대한 신뢰가 가서 어떤 역할이건 어떤 역이건 모든 옷을 입었을 때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비유를 하자면 전도연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장준유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수 있는 그런 연기자. ‘꼭 이 배우와 해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 그런 배우 말이죠.”
[사진 = 원앤원스타즈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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