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4방 포함 23점을 올린 송창용의 활약에 힘입어 94-75로 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또한 시즌 성적 7승 10패로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 통산 362번째 승리를 거두며 신선우 전 SK 감독과 프로농구 감독 최다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LG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공동 7위로 순위가 한계단 내려갔다. 모비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성적 7승 10패.
전반에도 빠른 경기 흐름 속에 모비스가 앞선 채 끝났다. 모비스는 2쿼터 초반까지 근소하게 뒤졌지만 LG에서 문태영이 빠진 사이 전세를 역전시켰다. 모비스는 1쿼터에 김동량, 2쿼터에 송창용이 다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LG는 헤인즈가 2쿼터까지 17점 7리바운드로 명불허전이었다.
3쿼터 역시 모비스 흐름이었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3쿼터 초반부터 중반까지 3분동안 3점포 3방 등 11점을 몰아 넣으며 LG와의 점수차를 14점까지 벌렸다. 3쿼터 종료를 앞두고는 말콤 토마스의 득점까지 나오며 이미 올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을 넘어섰다. 이날 전까지 74.6점을 넣었지만 3쿼터까지 이미 75점을 기록했다. 결국 75-65, 10점차로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여세를 몰아 4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주춤하던 양동근의 득점까지 터졌다. 덕분에 5분여를 남기고 88-71을 만들며 일찌감치 1승을 추가했다.
송창용은 3점포 4방 포함 23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토마스도 헤인즈에 결코 밀리지 않으며 2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양동근도 득점은 11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박구영은 3점슛 4방으로만 12점을 올렸다.
LG는 헤인즈가 28점 13리바운드, 문태영이 20점 7리바운드로 변함없는 득점을 올렸지만 이들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별로 나오지 않으며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모비스 송창용.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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