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삼성 송삼봉 단장이 2차 드래프트로 떠나보낸 5명의 선수들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2차 드래프트가 보완을 통해 의미 있는 제도가 되길 바랐다.
송 단장은 23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11 기자회견에 앞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전날 치른 2차 드래프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 단장은 처음 실시된 2차 드래프트와 관련해 “보호선수 명단 40명을 만드느라 지도자들과 정말 머리가 아프게 의논했다. 개인적으로 보호선수 명단을 40명이 아닌 45명으로 하고 싶었다”며 2차 드래프트로 삼성에 있던 5명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송 단장은 2차 드래프트의 취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단장은 “2차 드래프트는 당장 전력감이 아닌 미래의 전력을 뽑기 위한 자리다. 메이저리그의 룰5 드래프트처럼 우리도 지명된 선수는 1군 무대에서 몇 경기 이상을 의무적으로 뛰게 한다면 보다 신중한 지명과 함께 2차 드래프트가 좋은 제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송 단장은 “야구단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젊은 선수 육성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내년에는 4, 5명의 코치들을 충원하여 2군 발전을 도모하겠다. 2군을 경기 투입조와 육성조로 나눌 것이다. 거액을 들여 FA를 잡는 것보다 선수를 육성하는 게 낫다. 그만큼 스카우트가 중요하고 그래서 매번 신인 드래프트 후 신고 선수들을 모아서 테스트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수 육성에 좀 더 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삼성 송삼봉 단장.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