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아시아시리즈 2011에 참가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이 첫 상대인 호주에 대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24일(한국시각) 타이중 국제 야구장에서 열린 공개 연습에 앞서 첫 경기 상대인 호주의 퍼스 히트부터 잡고 우승에 대한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호주 팀에 대한 전력분석이 안 됐는데 일단 첫 경기부터 잡아야 돼서 장원삼을 투입한다. 주축선수들이 빠져서 선발투수가 부족하지만 장원삼 뒤에는 정인욱을 대기시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정인욱은 오키나와에서부터 아시아시리즈에 맞춰서 훈련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류 감독은 “호주에 승리를 거둔다면 이후 대만전에 집중해서 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며 대회 공인구 '미즈노 150'에 대해 “일본에서 공인구로 청백전 3경기를 치렀다. 공인구는 반발력은 떨어지지만 실밥이 굵다.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반면 호주 퍼스 히트의 브루크 나이트 감독은 “삼성은 투수력과 수비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팀도 강하다. 내일 한국전 선발은 좌완 다니엘 슈미트다”며 “한국, 일본, 대만이 모두 스몰볼을 하는데 그만큼 베이스러닝, 수비에 집중하겠다. 삼성에 최형우, 박석민 등 3, 4명의 두려운 타자들이 있는데 삼성에 대한 정보는 더 수집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나이트 감독은 “메이저리거 루크 휴즈는 빠진다. 6,7 년 동안 일년 내내 뛰어서 휴식이 필요하다”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루수로 뛰는 휴즈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타이중(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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