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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혼다 케이스케가 결국 시즌 아웃 됐다. 수술 후 재활을 거쳤지만 부상이 재발해 내년에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 기사로 혼다가 시즌 아웃을 맞았음을 보도했다. 혼다는 지난 21일 연습에도 참가했지만 연습 후 부상 부위의 고통을 호소해 긴급 검사를 받았다. 이후 다음날인 22일 모스크바를 떠나 스페인으로 가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소속팀은 “적어도 7~10일간의 재활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일본 축구 협회 히로미 위원장은 “대표팀이 소속팀에 문의한 결과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들었다”고 말해 최악의 사태인 재수술은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혼다는 다음 달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합숙지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팀 관계자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기는 어려울 것”이라 말해 올해 안에 공식적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부상 부위가 재발한 만큼 완벽한 재활을 거칠 때까지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혼다의 현실적인 복귀전은 내년 3월 3일 제니트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SKA모스크바로서는 전력 이탈이 큰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에서 릴에게 0-2로 패배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스르트키 감독은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다”며 혼다의 부상을 내심 아쉬워했다.
부상 후 혼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금한 채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그리던 빅리그 이적이 아닌 재활에만 매달려야 하는 지금 상황이 쉽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혼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박승원 sw8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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