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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안재욱이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창사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 제작발표회에 주홍색 수트의 복고패션을 선보이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안재욱은 극중 복고패션에 대한 생각을 묻자 "(복고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은 무척 창피하다"며 "혼자 이렇게 입으면 어색하고 쑥스러울 텐데 다 같이 있을 때는 너무 자연스럽다. 덕분에 또 다른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욱은 "작품에 있어 외적인 요건이 갖춰지면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되는데, 이번 드라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준비가 되어지면 연기할 때 '이제 본격적으로 해봐야지'하는 발동이 걸수 있는 계기가 매우 좋다"며 "MBC 의상팀을 믿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를 연기한다. 강기태는 순양 유지의 철부지 장남으로 신정구 쇼단을 만나게 된 이후, 전국을 떠도는 흥행업자가 된다. 화려하면서도 끝없이 고독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쇼맨으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빛과 그림자'는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그린다. TV가 보급되기 전, 극장을 중심으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던 시절 충무로 영화 제작 현장과 전국을 떠돌며 리사이틀을 하던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인간의 사랑과 야망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안재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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