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30)가 윤석민(25)을 두고 일본 현역 최고 투수라 평가 받는 와쿠이 히데아키(25, 세이브 라이온스)와 가네코 치히로(28, 오릭스 버팔로스)랑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이라고 칭찬했다.
25일 광주 무등구장서 마무리 훈련 중인 이범호는 "윤석민의 공은 대단하다"며 "구속도 그렇지만 구위와 컨트롤이 뛰어나다. 특히 (윤)석민이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이범호가 칭찬한 윤석민은 시즌 중반 일찍이 각 부문 경쟁자들을 뒤로 한 채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올 시즌 27경기 등판해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2.4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트리플 크라운(방어율·다승·탈삼진)을 포함 승률 부문 1위를 수성하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91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 타이틀 획득을 이룬 것이다. 이외에도 그는 18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보유하며 시즌 1위에 올라있으며, 피안타율(.223)과 피출루율(.281)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균 6.73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인 '이닝이터'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어 이범호는 "훗날 석민이가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분히 해외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와쿠이(히데아키)와 가네코(치히로)랑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이다.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범호가 언급한 와쿠이 히데아키와 가네코 치히로는 올해 프로 6년차로 각 팀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담당하는 투수들이다.
와쿠이는 2004년 프로 야구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고 세이브 라이온스에 입단했다. 프로에 입문한 그는 다승왕 2회(2007·2009년), 골든 글러브 2회(2009·2010년), 그리고 2009년 시즌 종료 후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본 리그에서 뿐 아니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뽐낸바있다. 와쿠이는 시속 148km에 달하는 강속구와 각이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가네코는 박찬호와 이승엽이 뛰었던 오릭스 버팔로스의 투수다. 그는 최고 154km의 공을 뿌린다. 특히 가네코는 선발 등판해 완투를 한 경기에서 9회까지 150km전후의 구속을 유지하는 강한 체력을 가졌으며, 컨트롤이 뛰어난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더욱 그의 피칭이 빛나는 이유는 볼넷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탈삼진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17승 8패을 기록하며, 다승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IA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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