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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중화권 스타 탕웨이가 청룡 영화상 참석을 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25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올해 마지막 영화 시상식인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여우주연상 부문으로, ‘블라인드’의 김하늘과 ‘만추’의 탕웨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청룡상 시상일이 다가오자 탕웨이가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중화권 스타가 내한까지 하면서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사실상 시상을 의미하기 때문.
탕웨이는 앞서 영평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았고, 김하늘은 대종상에서 상을 받으면서 탕웨이가 한 개 더 많은 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결국 올해 여우주연상 부문은 탕웨이의 3관왕으로 끝날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청룡상은 탕웨이에게 시상자로만 나서게 했을 뿐 기대했던 상은 끝내 주지 않았다. 중국에서 힘들게 한국까지 온 탕웨이는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결국 김하늘이 여우주연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하늘이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여우주연상 경쟁은 탕웨이와 김하늘의 2:2 동률로 끝났다.
<이하는 ‘제 32회 청룡 영화상’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 부당거래
남우주연상 = 박해일(최종병기 활)
여우주연상 = 김하늘(블라인드)
감독상 = 류승완(부당거래)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최종병기 활
각본상 = 박훈정(부당거래)
남우조연상 = 류승룡(최종병기 활)
여우조연상 =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수, 공유, 최강희, 김혜수
청정원 단편 영화상 = 양효주(부서진 밤)
미술상 = 류성희(고지전)
음악상 = 모그(도가니)
촬영상 = 김우형(고지전)
기술상 = 오세영(최종병기 활/무술)
조명상 = 황순욱(황해)
신인감독상 = 윤성현(파수꾼)
신인남우상 = 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 = 문채원(최종병기 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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