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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국내복귀 진행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찬호는 26일 낮 1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국내복귀와 관련해 아직 한화와 별다른 접촉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로부터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은 그는 국내 복귀를 희망했다. 그리고 그의 고향팀 한화가 그에게 양 팔을 벌렸다. 한화 노재덕 단장은 박찬호의 오릭스 방출 통보 이후 그를 한화로 데려오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했고,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박찬호 특별법'을 생각해 냈다. 이에 한화는 나머지 8개 구단과의 이해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힘썼고, 이는 지난 2일 실행위원회에서 긍정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결정 된 바가 없이 항시 논의 단계라 박찬호 국내 복귀에 대한 신호등은 아직 노란불이다.
이에 박찬호는 "연일 내 국내복귀와 관련한 기사들을 많이 접하고는 있는데, 정작 내가 진행상황이 정확히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알지 못한다"며 "한화 단장님이나 관련 분들하고 별다른 접촉을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돌아온 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공식적인 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제 몸을 만드는데 주력 할 예정이다"며 "국내 마운드에서 내 공을 뿌릴 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초등학생 17명이 참석해 장학금과 협찬용품을 전달 받았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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