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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남편을 살해하고 그 신체 일부를 요리하려 한 여성이 체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파키스탄 일간지 더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파키스탄 현지 경찰이 카라치 샤파이잘 마을에서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여성과 공범으로 그녀의 조카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용의자 자이나브 비비(40)는 지난 24일 오전 남편 아메드 압바스에게 수면제가 든 차를 마시게 한 뒤 잠든 그를 목 졸라 살해했고, 그 시체의 일부를 요리하려고 시도, 아래층에 살던 집주인이 이를 발견하고 신고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경찰은 "집안 부엌에서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용의자는 해당 남성을 살해하고 그의 신체 일부를 요리하려고 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자이나브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신의 일부를 요리하려고 했고, 나머지를 알루미늄으로 된 트렁크에 저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범인 조카 자하이르 알라 딧타(22)는 살해 당시 현장에 없었다.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이나브는 자신의 딸 소니아의 교육을 위해 5년 전 현 남편과 재혼했으며, 현재 경찰은 자이나브의 딸 소니아를 찾고 있다.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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