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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한류스타 장근석이 26일 열릴 첫 일본 도쿄돔 공연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나날이 높아지는 그의 인기에 일본 언론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기사로 장근석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장근석 세계 제패선언”이란 타이틀로 그의 목표가 더 큰 곳을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
25일 장근석은 도쿄돔 공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큰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어린 시절부터 SMAP과 같은 일본 아티스트의 도쿄돔 공연을 보며 언젠가 나 역시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돼 매우 기쁘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 연예인의 도쿄돔 단독 라이브 공연은 지난 2007년 5월 비, 2008년 12월 류시원, 2009년 7월 동방신기 이래 장근석이 4번째다. 이미 지난달 3지역에서 5번의 아레나 투어를 성공시킨 그는 “아레나 투어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새로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무대에 대한 열의도 드러냈다. 그는 “다음 목표는 할리우드 혹은 중국과 같이 세계 무대를 향해 노래 부르고 연기도 하는 완벽한 엔터테이너”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체, 세계 무대까지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의지인 것.
기자회견을 마친 그는 팬들을 향해 웃음을 보이며 양손으로 키스를 보낸 후 자리를 떠났다. 일본 언론은 “드라마 캐릭터로는 항상 자신만을 중시하는 이미지였지만 이날 만큼은 일본어로 겸허히 자신의 기쁨을 표현했다”며 호평했다.
한편 장근석의 도쿄돔 공연은 판매 즉시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최근엔 콘서트 암표가 경매 사이트에 1엔(한화 약 10원)에 올라오자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것들은 모두 무효 티켓으로 밝혀졌다.
[장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산케이스포츠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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