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K리그 정규리그 6위를 기록한 울산이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성공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서 1-0승리를 거두며 6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 동안 2개의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모두 막아낸 후 후반전 터진 설기현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힘든 여건에서 선수들이 뭔가 이뤄야 한다는 각오를 가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전반초반 페널티킥을 두개 허용한 후 후반전 터진 설기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한 것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페널티킥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초반부터 허용해 당황했다.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 시작할 때 선수들에게 심판이 판정하고 나면 방법이 없기 때문에 뒤에서 스크린 플레이할때 볼만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고 덧붙였다.
김호곤 감독은 챔피언십 3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친 것에 대해 "3팀의 공격라인이 비슷하다. 공격력이 좋고 개인 기량도 갖췄다. 우리가 3팀의 공격수를 모두 막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선수들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주지 말자는 것이
수비들에게 강조했기 때문"이라며 "아사모아나 데얀 같은 경우 빠르고 기술이 있다. 마음대로 활동하는 범위를 주면 우리가 힘들다. 공간을 축소시키기 위해 협력수비가 필요했고 그것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줘서 그런 결과가 왔다"고 말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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