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승기를 잡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KGC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서 오세근의 23득점 8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81-74로 5연승의 가도를 달리게 됐다.
전반 1·2쿼터 시작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을 펼쳤던 두 팀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1쿼터 버저가 울리며 오리온스 김강선의 손을 떠난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 3득점에 성공, 19대 19 동점으로 쿼터를 종료시켰다.
2쿼터에는 KGC가 로드니 화이트와 오세근의 각각 6득점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세근은 적극적인 골밑가담으로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박찬희가 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3쿼터는 KGC가 균형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태술(4득점), 이정현(4득점), 화이트(3득점), 김성철(3득점), 오세근(3득점)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17점을 뽑아내 60대 59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는 박빙이었다. 오리온스 조상현이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60-62로 역전, 분위기가 기울었다. 하지만 KGC가 빠른 공·수 전환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리온스는 4쿼터 KGC를 무섭게 추격했지만, 거포 크리스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겨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 시즌 15패(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승기를 거머쥔 KGC는 기분 좋게 5연승을 이어갔다.
[KGC 오세근과 오리온스 윌리엄스.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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