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해 "이동준의 공백을 크게 느끼는 경기였다"는 말을 남겼다.
오리온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전서 74-81로 승기를 놓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상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60-62로 역전했지만, 계속된 경기에서 KGC에게 밀려 또 다시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에 조상현은 다시 한번 3점슛을 골대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리암스의 5반칙 퇴장으로 분위기를 빼앗긴 오리온스는 주저 앉았다.
이에 추일승 감독은 "오랜만에 (조)상현이가 터져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윌리암스가 중요한 순간에 퇴장을 당해 아쉽게 됐다. (이)동준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아쉽다. 인삼이 워낙 공격력이 좋은 팀이라 쉽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의 공격루트가 너무 단순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많이 향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후반 마무리가 안 좋다 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동준이가 빨리 복귀를 해서 공격루트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준이의 복귀시점은 10일 또는 2주 후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동준은 지난 11일 KCC전서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어 전치 4~5주 진단을 받고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오리온스는 시즌 15패(3승)째 기록, 9위 삼성(4승15패)과 순위를 뒤바꿀 기회를 놓치고, 10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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