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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문학예술계연합회('中國文聯') 부주석으로 가수 펑리위안이 새롭게 선출됐다고 신화통신서 전했다.
25일(한국시각) 신화통신은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제9기 전국위원회 1차회의에서 차기지도자 시진핑의 아내이자 유명가수인 펑리위안(彭麗媛·49)이 부주석에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는 문화예술 전반이 중국 정치집단이 지향하는 바와 인민 권익에 맞게 복무하도록 전국규모 예술단체들의 업무방향을 조율하는 곳.
이 연합회는 중국작가협회, 중국연극가협회, 중국영화가협회, 중국음악가협회, 중국미술가협회, 중국곡예가협회, 중국무용가협회, 중국민간문예가협회, 중국촬영가협회, 중국서예가협회, 중국잡기가협회, 중국방송예술가협회 등 50여개의 전국규모 예술단체들을 관리하고 있다.
연합회는 중국 현대문학계 궈모뤄(郭沫若), 저우양(周揚), 차오위(曹禹)등이 주석을 역임한 바 있고, 이번에 펑리위안이 회원에서 부주석(총21명)으로 올라선 것이 이목을 끈다. 공산당의 개혁개방을 칭송해온 펑리위안은 민족간 화해, 계층간 화합 등을 주로 노래해왔다.
한편, 중국 작가협회는 같은날 문학가 모옌(莫言·56) 등 14인이 부주석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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