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CC가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KCC가 88-65로 승리하고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즌 전적 12승 7패를 올려 이날 원주 동부 프로미에 패한 3위 부산 KT 소닉붐에 0.5경기차로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KCC는 1쿼터에서만 3점포 2방을 포함해 10득점을 몰아 넣은 전태풍과 각각 8점씩 득점한 디숀 심스, 추승균의 활약을 앞세워 26-24로 앞섰다.
양팀의 향방이 갈린 건 2쿼터에서였다. KCC는 26-26 동점 이후 하승진, 추승균, 심스, 정민수 등 골고루 득점 사냥에 나서며 15점을 몰아 넣었고 41-2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모비스는 2쿼터 초반 테런스 레더의 득점 이후 무려 4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 최종 점수는 55-36 KCC의 19점차 리드였다. 정민수는 2쿼터에서만 3점슛 1개를 비롯해 8득점을 올리며 팀이 치고 나가는데 일조했다. 모비스는 후반전에서도 이렇다할 추격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승리는 KCC의 몫이 됐고 이날 KCC에서는 전태풍이 21득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심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 하승진이 15득점 6리바운드, 추승균이 12득점 3도움으로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전태풍(오른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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