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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2011 원아시아투어 슈퍼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호주 PGA챔피언십(150만달러·약17억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7일(한국시각) 김경태는 호주 션샤인 코스트의 하얏트 리전시 골프장(파72·6849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에 그쳤다.
4타나 잃은 김경태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닉 오헌(40), 마크 레시먼(27·이상 호주)과 함께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호주에서의 첫 승과 원아시아 슈퍼시리즈 상금왕까지 노렸던 김경태는 이날 티샷이 흔들리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우승은 그렉 찰머스(38·호주)의 몫이었다. 2주 전 호주 오픈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를 꺾고 우승한 찰머스는 대회 마지막 날 보기 1개에 무려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찰머스는 로버트 앨런비(40), 마커스 프레이저(33·이상 호주)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찰머스는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앨런비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고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준우(32)는 최종합계 이븐파 283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창원(20)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5위, 강성훈(24·이상 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290타 공동 48위, 김우현(29)은 9오버파 297타 64타를 기록해 64위에 그쳤다.
[김경태. 사진제공 = SK텔레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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