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요리프로 출연자의 선정적 의상으로, NHK 공식 사과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AV(성인 비디오)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이번에는 출연자의 선정적 가슴노출로 도마에 올랐다.
'시모네타(下ネタ, 성적인 농담)'와 성적 노출에 관대한 일본이지만, 공영방송 NHK만은 예외인 듯하다. 이 방송 출연자의 선정적인 의상으로 결국 NHK가 공식사죄에 나섰다.
문제가 된 방송은 NHK ETV의 요리프로 '라쿠고항(樂ごはん)'. 요리프로 '라쿠고항(楽ごはん)' 은 연예인이나 요리연구가 등이 강사가 되어 매일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처음에는 휴대전화 전용 프로그램으로 제작됐지만, 지금은 NHK E TV에서도 평일 심야시간에 방송되고 있다.
이 프로의 11월 셋째주 출연자로 나선 것은, 요즘 일본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그라비아 아이돌 '테지마 유(27)'. 그녀가 자신을 홍보할 때 내세우는 것은 바로 'I컵 가슴'이다. 이 때문인지 그녀는 촬영 당일날 유난히 가슴 부분이 노출된 옷에 앞치마를 입고 나왔다고 한다.
문제는 이 같은 노출이 프로그램 제작자에 의해 사전에 의도됐다는 점이었다. 이날 NHK E tv 방송에서는 강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도입부에 때아닌 비키니차림의 영상이 흐르기도 했다.
카나다 신 NHK 방송국장은 지난 24일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는 도가 지나쳤다. 반성중이다"라고 공식 사죄하며 부적절한 연출을 한 것을 인정했다.
니야마 켄지 NHK 이사는 "NHK는 엄격해 시청률을 잡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어 그랬을까. 조금 시선을 낮춰 새로운 NHK를 만들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땐 그저 간교한 연출일 뿐"이라며 제작현장에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그라비아 아이돌 테지마 유는 2006년 대만에서 열린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가슴상'을 수상하며 '가슴 미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08년에는 그라비아 스타등용문이라 불리는 닛테레제닉을 수상하며 TV 탤런트로도 활동범위를 넓혀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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