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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주노가 김완선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LIFE '히스토리 후'에선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던 아이돌 가수의 시초 김완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지난 1986년 만 17세의 나이에 '오늘밤'으로 데뷔, 파격적인 무대매너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완선은 매혹적인 눈빛으로 '리듬 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그 시절 남학생들에게 최고의 뮤즈였다.
하지만 김완선은 "그 시절의 나는 너무 힘들었다"면서 "너무 멀리 돌아왔지만, 이제는 무대가 좋고, 일하는 게 즐겁다. 예순에는 예순에 맞는 노래를, 일흔엔 일흔에 맞는 노래를 하고 싶다. 더 이상은 음악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는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 김완선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주노는 "어마어마했다. 모든 사람들이 김완선의 춤을 따라 추고 흉내 냈다"라고 말했다.
이주노는 김완선과 1980년대 중반 인순이와 리듬터치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이로 "내가 처음 인순이와 리듬터치에 들어갔을 때, 나는 완전 초보였다. 그런데 김완선은 뭔가 달랐다. 그 후 김완선이 솔로로 데뷔하는 걸 봤는데, 사람들이 첫 방송보고 난리가 났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다 김완선의 춤을 흉내 냈다. 또 신곡이 발표될 때마다 다음날 학교에 가면 그 날은 그 얘기가 모든 얘기의 중심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고 있는 김완선의 이야기는 29일 밤 11시 '히스토리 후'에서 방송된다.
[이주노(위)와 김완선. 사진 = MBC LIFE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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