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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5년만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민영이 연기에 대한 절실함을 전했다.
이민영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 개국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서 "5년 동안 쉬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이 연기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그냥 직업이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나에게 연기는 정말 절실한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했다"며 "제일 많이 걱정이 되는 것도 5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나서는 건데 '더 나은 모습 더 발전된 모습을 어떻게 하면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그 우려가 가장 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발효가족'은 절실함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힘들었을 대기시간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소중하고 너무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더불어 이민영은 5년간의 공백기동안 연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민영은 "연기에 대한 감을 안 죽이려고 작품을 많이 봤다. 바빠서 못 봤던 작품들을 다시 봤다. 작품을 보면서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며 "가끔 케이블을 통해 나오는 내 모습 보면서 반성하고 다시 한다면 저렇게는 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극중 한식집 '천지인' 큰딸 이우주를 맡았다. 친절하고 다정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다. 반면 의존적이고 자신감이 떨어져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못한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 박진희 등이 출연하며 12월 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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