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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박진희가 송일국이 낯을 너무 심하게 가린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개국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 오빠가 낯가림이 정말 심하다. 하지만 친해지면 정말 장난도 잘치고 재밌다. 요즘엔 오빠 때문에 너무 웃어서 NG가 많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아기 같은 면도 있고, 자상하고, 첫 이미지보다도 너무 좋다. 정말 현장 분위기 메이커"라고 추켜세웠다.
또 그는 송일국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처음 만났는데 눈도 제대로 안 마주쳤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했다"며 "친해지니까 정말 웃긴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진희는 송일국의 특이한 성격을 지적했다. 박진희는 "가끔 별 질문도 아닌데 한 참을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예'라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발효가족'의 매력이 뭐냐"고 묻자 약 5분간을 고민하더니 "박진희씨가 더 잘 말해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진희는 극중 유명 퓨전 레스토랑 요리사 이강선을 맡았다. 솔직하고 직선적이며 천성적으로 느긋하고 정 많고 배포가 큰 대장부 성격이다. 덤벙대고 건망증도 심하지만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 박진희 등이 출연하며 12월 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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