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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해 '아이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 가수 아이유(18·본명 이지은)가 일본에도 그 신드롬을 일으키기 위해 일본에 건너간다. 오는 12월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고 내년 2월 정식 데뷔싱글을 발매한다.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아이유의 진출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한류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음악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케이팝(K-POP)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EMI 뮤직 재팬과 손 잡은 아이유도 곧 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내달 14일 한국어 베스트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쇼케이스, 2월 한-일 양국의 공동 프로듀싱 형태의 협력 시스템 아래 정식 데뷔싱글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아이유의 일본 진출 소식에 현지 언론들은 '한국의 18세 뮤즈가 온다'며 들 떠있다. 한국에서도 아이유가 일본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아이유는 덤덤한 모습이다.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저의 일본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저는 큰 부담감을 가지려하지 않아요.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차근차근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라며 "큰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를, 내 음악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어린 소녀였지만 자신이 일본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다.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 특별하게 무언가를 준비하지는 않았어요.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똑같이 저를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전했다.
총 1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김광진부터 윤상 정재형 이적 김형석 정석원 김현철 윤종신 이민수 코린 베일리 래 G.고릴라 Ra.D까지.
"예전부터 존경해왔던 분들이랑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유였기에 이 정도의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한 치의 망설임없이 손을 내저었다. "저 때문이 아니라 작곡가들간에 믿음이 있었기때문에 제 앨범을 위해 이렇게 참여해주시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요"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대해 '좋다' '노력많이 했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했다. 스스로도 많은 준비와 노력을 가한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피력했다. "한 트랙 한 트랙 다른 보컬을 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보통 아이유 노래라면 떠오르는 목소리 색깔이 있을텐데,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저의 목소리를 내려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유가 부른 노래라는 생각을 잠시 접고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며 이번 앨범의 감상 팁도 알려줬다.
[정규 2집으로 컴백하고 곧 일본에 진출하는 아이유.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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