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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이장석 대표이사가 이택근 영입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이택근 환영식 및 기자회견에서 이번 FA 영입에 관한 루머에 대해 "내가 '아니다'라고 백날 이야기해봐야 나를 안 믿는 분은 어차피 안 믿는다. 나는 관심없다. 우리 구단이 10년, 20년이 되어도 여전히 의심을 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괜히 시간만 가는 것 같다. 팬들에게도 특별히 말할 것은 없다"라며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는 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다만 부탁드리는 것은 이택근의 연착륙에 대해 격려와 지지를 보내달라. 비아냥이나 인터넷상의 모진 말들은 지양해달라. 지켜보면 잘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택근을 영입하기 위해 과감히 50억을 투자한 이장석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투자'라는 평가에 대해 "여러가지 시점과 재정과 분위기가 맞은 것이다. 이택근의 재영입은 공격적인 투자라기보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온 것 뿐이다. 그 자체 의미로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택근 영입을 이 대표는 하나의 '이벤트'로 표현했다. 이 대표는 "대외적으로는 소중한 이벤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표리부동일 지 모르지만 바깥으로 공표할 것은 없다. 다만 구단과 선수와 나에게 주는 메시지 단 하나가 중요했다"고 답했다.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이 대표는 "물론 성적은 감독님께서 관리를 하실 것이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택근 선수가 사실 수년간 우리 구단에서 뛰어왔고 좋은 성적을 이뤘지만 넥센 히어로즈란 팀도 이택근에게는 새로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예전 이택근이 몸담았던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가 많은 변화를 거쳤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2년 전과 다른 선수들이 많고 분위기도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핵심원으로 이택근이 리더십을 발휘해야겠지만 본인 자신이 연착륙을 어떻게 잘하냐에 포커스 팀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팀이기 때문에 개인 성적은 관심 없다. 이택근 선수가 연착륙하고 팀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느냐 제일 관심 있고 4년간 그런 것에 초점을 두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넥센 이장석 대표이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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