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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왕년의 캐나다 풋볼 스타들이 난투극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29일(한국시각) 할아버지가 된 캐나다 풋볼 선수들의 난투극 소식을 전했다. 선수시절 앙숙이된 조캅과 모스카는 최근 캐나다 벤쿠버서 열린 캐나디안풋볼리그(CFL) 명예오찬서 마주쳤다. 이들은 지난 1963년 열린 CFL결승전에서 모스카가 캅을 거칠게 가격했고 이후 두선수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50여년간 앙숙이었던 이들은 최근 CFL의 행사에서 마주쳤다. 캅이 화해의 의미로 모스카에게 꽃을 건냈지만 의자에 앉아있던 모스카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꽃을 받지 않았다. 결국 캅은 모스카의 얼굴을 꽃으로 툭툭 쳤고 참지못한 모스카는 들고 있던 지팡이를 휘두르며 캅의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CFL의 레전드로 이날 행사에 초대받았던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난투극을 펼쳤다. 캅과 모스카는 노년이 되어 자신들의 선수시절 활약을 인정받는 행사에 초대되었지만 결국 거친 난투극으로 씁쓸함을 남겼다.
[사진 = BBC 화면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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