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여군 역할? 예쁜 척 안 해도 돼 편하다"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여군 소위 캐릭터로 분한 배우 박한별이 소감을 전했다.

박한별은 29일 서울 논현동 헤리츠에서 열린 MBN 주말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군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묻자 "예전에는 의상부터 메이크업, 손 동작, 말투, 웃음 등 외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을 꾸며야 하는 역할들만 해 왔는데 이번 역할은 예쁜 척 안 해도 돼서 무척 편하게 촬영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나도 모르게 여성적인 어투나 모습들이 튀어나와 시청자들이 감안하고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군대를 안 갔다와서 용어나 계급도 모르고 모든게 낯설다. 매니저 오빠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박한별의 아버지로 나오는 이재용은 "(박)한별이가 '여자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완전 군장을 차더니 이런 걸 메고 2년을 어떻게 지내냐고 놀라워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고 이에 박한별은 "정말 가만히 서 있어도 뒤로 넘어갈 정도로 무거웠다. 남자들이 정말 고생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박한별이 여군 소위 이한별 역으로 분한 MBN 개국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은 오는 12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박한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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