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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이 최정원의 든든한 어깨 받이를 자처하며 의사커플의 데이트 가이드를 제시한다.
두 사람은 29일 밤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6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꿀맛 같은 토막잠을 자는 모습을 연출한다. 거듭된 오해 속에 '앙숙 커플'로 다툼을 이어가던 신하균, 최정원이기에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실력 있는 신경외과 전임의 2년차 이강훈(신하균 분)은 믿었던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으로부터 배신당하고 조교수 자리마저 준석(조동혁 분)에게 빼앗기며 외톨이 신세가 된 상황.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의 신임을 못 받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지혜(최정원 분)와도 티격태격 다툼을 이어가고 있어 강훈은 극한의 위기에 몰리게 된 셈이다.
특히 지난 4회 방송에서 강훈은 각성 수술 집도의를 김상철에서 고재학으로 바뀐 사실을 폭로한 장본인으로 지혜를 지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혜 역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강훈에게 지지 않고 맞서고 있어 두 사람의 냉랭한 관계는 꺾일 기미가 안보였던 것.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한 채 잠들어있는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실제로 완벽하고 빈틈없는 '레전드 닥터' 강훈은 지혜에게 어깨를 양보하며 숨겨져있던 인간적인 면모를 발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모습이 흡사 연인의 분위기마저 뿜어내고 있는 것.
지난 11일 '토막잠' 촬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계속된 촬영으로 다소 피곤해 보이는 신하균, 최정원의 토막잠 연기는 실감나리만큼 자연스러웠다. '브레인'을 통해 처음 만난 신하균과 최정원은 이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 상태.
극중에서는 티격태격 신경전을 주고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정한 남매처럼 의좋은 선, 후배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교수 임용에 탈락한 강훈은 준석과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상철 교수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는 등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 CJ E&M]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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