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선두 원주 동부 프로미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6-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 12패를 기록한 LG는 7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애론 헤인즈가 23점 10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이 18점, 박형철이 15점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경기 초반은 동부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1쿼터에서 24-16으로 LG를 넉넉하게 따돌렸다. 하지만 2쿼터 들어서 헤인즈를 앞세운 LG에게 분위기가 흘러갔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홀로 9점을 넣으며 동부의 질식 수비를 뚫었다. 하지만 전반전에서는 동부가 41-37로 조금 우세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LG는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바꿔나갔다. 3쿼터에서 맹추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LG는 결국 60-61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이어 LG는 4쿼터에서도 점수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문태영은 홀로 5점을 넣었고 여기에 박형철까지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동부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중반 다시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의 추격에 LG는 정창영과 박형철의 외곽포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종료 8.6초전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리드를 이어간 LG는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원주 동부는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춰야만 했다. 로드 벤슨과 박지현이 19점, 김주성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애론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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