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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수애가 임신사실을 알고 출산을 고집했다.
수애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임신 8주라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낳으려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형(김래원 분)과 서연(수애 분)는 달콤한 신혼여행을 가졌다. 하지만 서연은 갑자기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게 된다. 담당의는 서연에게 임신인 것 같다며 검사를 요구했지만 서연은 "치매 검사 받으러 온 것"이라며 검사를 거부했다.
결국 서연은 홀로 임신진단기를 사 테스트했고 임신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안 지형은 기뻐하며 낳고자 했지만 서연은 "다른 커플들 같으면 당연히 얼싸안고 좋아했을 거다. 진짜라면 낳으라고? 나 치매다. 아이 낳아 어떻게 키우냐"고 출산에 반대했다.
하지만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은 서연은 달라졌다. 서연은 "아이를 낳기 위해선 약을 끊어야 한다"는 주치의의 말과 지형의 강한 반대에도 출산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서연은 "약을 끊어야 하는지 몰랐다. 절대 안된다"며 반대하는 지형에게 "심장박동 소리가 들렸다. 살아있다. 낳을 거다"라고 울부짖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말 기구한 운명이다" "수애의 모성애와 김래원의 사랑이 잔인하게 부딪혀 슬픔을 자아낸다" "행복한 결말은 안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수애(위쪽), 김래원. 사진 = SBS 방송 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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