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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은퇴한 배우 정윤희(57)의 막내 아들 조씨(22)의 사망원인이 약물로 판정났다.
미국 한인 인터넷신문 유코피아는 27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가 조씨의 1차부검결과 약물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검시소 측은 '조씨가 약물 복용으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것 같다.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조씨가 복용한 약물이 마약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검시소 측은 독극물검사를 추가로 실시, 어떤 약물을 복용했는지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독극물 검사는 4주에서 6주가 걸리니 조씨가 복용한 약물은 내년 초에나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정윤희씨의 아들 조 모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급성폐렴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망했다. 조씨는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사립명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에 재학 중이었다.
한편 정윤희는 장미희, 유지인과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던 배우다.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등 총 36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지만 전성기 시절인 1984년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그는 지난 9월 방송된 MBC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를 통해 자필편지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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