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공백 황수정, "연기자가 내 자리인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황수정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황수정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아들을 위하여'(극본 최진원. 연출 홍석구)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번 작품이 복귀의 포문을 연다고 생각해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며 "평범한 여자로, 딸로 지내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5년동안 쉬면서 생각했는데 연기자가 내 자리인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며 "연기할때 단아한 이미지보다 더 밝은 사람이다. 웃음도 많고 활달하다. 그런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황수정은 드라마에서 남파공작원 지숙 역을 맡았다. 남편 태수를 설득해 북으로 데려오기 위해 남파된다. 북에는 아들 상환이 인질로 잡혀 있다.

4부작 연작 시리즈 '아들을 위하여'는 인질로 잡혀있는 아들을 위해 남파된 여성 북한 공작원과 아들 하나와 사는 철없는 홀아비 형사의 만남을 통해 이념을 넘어 순수한 인간으로 만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황수정과 최수종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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