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경남 통영 김하진 기자] "편안해요. 분위기도 좋아요"
이제는 자연스레 롯데 점퍼가 어울리는 이승호가 새 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이승호는 30일 경남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열린 2011시즌 납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이승호는 롯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 선수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던 이승호는 납회행사에서 선수단과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오늘 전체적으로 보는 것은 두 번째다"라던 이승호는 "편안하고 분위기도 좋다. 선배들과 후배들도 잘 대해주고 코치, 감독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미 강민호, 문규현, 이용훈 등 평소에 알고 지냈던 선수들과 코치들이 많아 롯데와 조금 친근한 느낌을 갖고 있다던 이승호는 사직 마운드에 올라설 생각을 하며 기대에 부풀었다.
FA 계약 당시 이승호는 "예전부터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야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라고 다짐을 전하며 롯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는 "어느 선수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느 팀들보다 사직 야구장에 오면 팬들이 응원해주는 게 강하지 않나. 부산에서 마운드에 섰을 때 기분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SK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힌 이승호는 "지금은 최대한 내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제일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 1차 목표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승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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