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경남 통영 김하진 기자] 2012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을 맡은 김사율이 다음 시즌 팀을 이끌어갈 각오를 전했다.
김사율은 30일 경남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열린 2011시즌 납회 행사에서 새 시즌 주장을 맡게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1999년 롯데 입단 이후 13년 동안 한 팀에서 몸담았던 김사율은 "내가 몸담아 왔던 자이언츠 구단의 주장이 되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명문구단인 만큼 선배들이 지켜온 전통을 이어가면서 좋은 팀으로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투수가 조장을 맡은 것에 대해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이전에 조성환, 홍성흔은 앞장서서 덕아웃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잘 해왔고 나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힘을 내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
다음 시즌부터는 이대호, 장원준이 빠지게 됐지만 김사율은 이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사율은 "전력 누수 이런 얘기가 있는데 야구는 스타급 선수 하나가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전까지 잘해왔지만 분위기에 좌지우지하다가 포기하는 것이 크다고 생각했다. 예전 롯데가 갖고 있는 근성 등 실력 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가 플러스 되면 좀 더 단단한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FA를 선언한 임경완은 SK로 떠나게 됐고 손민한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롯데에 십년 이상을 몸담은 선수는 김사율, 조성환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김사율은 "성환이 형은 주장으로서 3년 동안 고생 많이 했고 주장은 주장대로 할 역할이 있다"며 "2007년 로이스터 감독님이 부임하면서부터 자유 분방함, 무한 긍정을 갖게 됐는데 이런 것이 큰 경기에서는 팀워크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야구는 팀워크가 중시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린 부분들이 그 뜻을 잘 이해해서 잘 따라와주면 고마울 것 같다"며 후배 선수들이 잘 따라주기를 바랐다.
[롯데 김사율.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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