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괴물 신인' 오세근의 더블더블(21득점 12리바운드)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부산 KT소닉붐의 발목을 잡고, 6연승 가도를 달렸다.
KGC는 30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전서 89-66으로 승리했다. 오늘의 승리로 KGC는 14승 5패를 기록, 선두 원주 동부를 한게임 반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KT는 계속해서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3위 자리를 보전하고는 있지만 2위 KGC와의 격차는 4게임차로 벌어졌다.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던 두 팀의 우위는 KGC가 점했다. KGC는 오세근의 8득점과 박찬희의 상대 공격흐름을 끊는 영리한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려 16-12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에는 KT가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지만, KGC의 공격력에 당해내질 못했다. KGC는 로드니 화이트와 부상 후 코트로 복귀한 양희종이 각각 5득점씩을 보태 계속해서 달아났다.
승부의 마침표는 사실상 3쿼터에 KGC가 찍었다. KGC는 김태술이 슛 성공률 100%를 보이며 9득점을 만들었고, 오세근 10득점, 로드니 화이트가 7득점을 올려 KT를 21점 차로 따돌렸다.
4쿼터 KT는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찰스 로드가 30득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허술한 공격력과 짜임새 부족한 수비력으로 4쿼터 중 단 한 번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채 KGC에게 끌려다녔다.
KGC는 오세근의 더블더블(21득점 12리바운드)과 김태술의 18득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기분좋게 6연승의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슛을 시도하는 KGC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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