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차전 홈경기서 2실점 이상 하지 않으면 우승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전북이 챔피언결정전 원정 1차전서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다음달 4일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2년 만의 K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특히 올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작용하는 가운데 1차전 원정경기서 2골을 터뜨린 전북은 2차전 홈경기서 2골 이상만 실점하지 않으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에 성공한다.

전북의 주장 조성환은 울산과의 1차전을 마친 후 홈경기서 2실점 이상만 하지 않아도 우승을 하는 상황에 대해 "감독님부터 뒤로 빼는 스타일이 아니시다. 2차전에서도 우리는 닥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비 위주의 경기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울산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지키는 경기보단 화끈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울산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주축 선수 고슬기와 이재성까지 경고누적으로 2차전을 뛸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전북과의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울산과의 1차전서 두골을 터뜨린 에닝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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