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곽한구로 오해받아 "왜 차 훔쳤냐?" 타박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곽한구로 오해받은 사연을 밝혔다.

김수용은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90년대 예능을 점령한 스타로 출연해 방송이 뜸할 때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방송이 뜸한 연예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왜 안나오냐" "요즘 뭐하세요"라고 물어볼 때다"라며 "그런 말들이 굉장히 스트레스다. 내가 마약이나 성범죄를 한 것도 아닌데 방송에서 안불러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용은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분이 "요즘 방송 안나오세요?"하고 묻길래 "감방갔다왔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웃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죄송합니다. 아픈 곳을 제가…'라고 사과를 하시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그는 "얼마전 부산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막 뛰어오더니 대뜸 나에게 '그렇게 안봤는데, 왜 차를 훔쳤어!'하시더라"고 말하며 외제차 절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맨 곽한구로 오해받은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걘 (성이) 곽이고, 난 김이다"는 말로 억울함을 드러내자 출연진은 두 사람이 닮았다고 호응했다.

[김수용.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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