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크리스 폴(26·뉴올리온스)의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정작 폴은 보스턴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크리스 폴 측근의 말을 인용해 2012년 여름 FA가 되는 폴이 트레이드로 보스턴으로 가더라도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많은 팀들이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폴을 노리고 있지만 폴은 올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때문에 폴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팀 입장에선 폴과 연장계약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은 뉴올리온스와의 트레이드로 폴을 영입하기 위해 주전 포인트가드인 라존 론도를 비롯해 삼자 트레이드에 참여할 팀을 찾고 있다. 하지만 폴의 측근은 “폴이 보스턴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이라며 “보스턴은 강팀이지만 팀의 주축인 케빈 가넷이 35살, 레이 알렌이 36살이고 이들의 계약이 올 시즌 끝나기 때문에 차기 시즌부터는 리빌딩에 임해야 한다. 폴이 리빌딩 팀에서 뛰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편 폴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카멜로 앤서니의 뉴욕으로 합류, 마이애미에 맞서 동부의 새로운 ‘빅3’를 구성하려 한다는 설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뉴올리온스에 지명된 폴은 2005-2006시즌 신인왕 수상과 4차례의 올스타 선정,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과 함께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폴은 7년 통산 한 경기 평균 18.7득점 9.8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 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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