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방송중 127kg 괴물 가오리 낚아 '화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낚시 프로그램 방송 도중 무려 127kg에 달하는 괴물 가오리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파라나강에서 제레미 웨이드(53)가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 낚시 프로그램 '리버몬스터'를 진행하던 도중 127kg의 괴물 가오리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웨이드는 파라나강에서 장어를 미끼로 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가오리가 미끼를 물고 놓지 않아 1시간 반 동안 낚싯대를 움직일 수 없었다. 이어 갑자기 가오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2시간 반의 사투 끝에 대형 가오리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번에 잡힌 가오리는 민물에서 잡아 올린 가오리 중 세계에서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오리는 꼬리가 짧은 형태로 척추 부분에 독성이 강한 가시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이 찔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또 모래나 진흙 속에 숨어 사는 등 변장에 능해 사람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종이다.

웨이드는 방송을 통해 가오리를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설명한 뒤 다시 물로 돌려보냈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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