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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故박영석 대장의 유작 SBS '남겨진 미래, 남극'이 극장용으로 개봉된다.
지난 6월 종영한 '남겨진 미래, 남극'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스노모빌을 이용해 남극횡단에 도전한 한국 그린원정대의 탐험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10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돼 전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박영석 대장의 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영석 대장은 안나푸르나 원정 출발 하루 전인 9월 18일, 남극영화 제작을 위해 인터뷰를 했다. 이에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남극 친환경 탐험의 과정이 그려진다. 박영석 대장은 "나는 (사고 날)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 이제까지 운이 좋았다. 나도 안나푸르나 8000m 알파인 스타일 등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두렵다. 그러니까 도전하는 거다. 내일 떠난다. 11월에 좋은 소식 갖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석 원정대(신동민, 강기석 대원)는 지난 달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안나푸르나 원정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 18일 해발 고도 5750m 근처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에서 눈사태와 낙석을 만나 연락이 두절됐다.
박영석 대장은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남·북극점 도달 등 인류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상영관은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이며 상영기간은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계속된다.
[故 박영석 대장(가운데 사진), 신동민(왼쪽 사진), 강기석 대원(오른쪽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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