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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돈으로 진료를 사고 파는 대한민국 병원의 실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하얀 정글>(제작:제유필름 배급: 영화사 진진)이 1일 전국 17개관에서 소규모 개봉된다.
국내 최초 의료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은 진료보다 병원 광고와 고가 의료 장비 구매에 열을 올리는 일부 병원들의 부조리한 행태를 고발하는 작품으로, 일찍부터 영화 팬들 사이 한국판 ‘식코’, 제 2의 ‘트루맛쇼’ 등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하얀 정글’은 무엇보다 현직의사로 활동 중인 송윤희 감독이 내부자의 관점에서 진료보다 이익에 더 목적을 둔 병원 시스템의 또 다른 이면을 세부적으로 통찰해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의료의 산업화’라는 명목아래 점차 기업화되고 과잉 경쟁으로 치달아가는 병원들과 그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소외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하얀 정글’은 개봉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커다란 이슈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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