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정치 소재 코미디 영화 '결정적 한방'의 연출을 맡은 박중구 감독이 "특정 정치인을 대상으로 캐릭터를 잡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결정적 한방'(감독 박중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영화에서는 청렴결백하며 열정적인 신임장관 이한국(유동근 분)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여당 최고위원 근석(오광록 분)의 대립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특정 정치인을 모티브로 했나"라는 질문에 박원구 감독은 "개봉시기가 정치적으로 애매하지만 우리 영화는 정치영화라기 보다 정치가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와 가족의 이야기로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자기 마음에 들지 않고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소통하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라며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 감옥 한 번 안간 정치인들이 있겠나. 모든 정치인들의 좋은 면만 뽑아서 캐릭터 만들었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결정적 한방'은 세금값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철두철미하게 일하는 신임장관 이한국(유동근 분)과 그의 힙합가수 아들, 수현(김정훈 분)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영화다. 근래 드문 정치 소재의 코미디 물이다. 개봉은 오는 8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