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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한 쪽만 발언기회 줄 수 없기 때문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측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섭외를 논의했지만 결국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가 정계 및 방송 관계자 등을 인용해 "강용석 의원 측은 최근 '주병진 토크 콘서트' 제작진 등과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한 가운데, '주병진 토크 콘서트' 권석 CP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권 CP는 1일 마이데일리에 "얘기는 있었지만 안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에게만 발언 기회를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해 논란을 일으켰던 강 의원은 최근 이를 취하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효종에게 사과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연예인 뿐 아니라 정치인, 스포츠 선수 등 사회 각층의 인사들을 게스트 대상으로 올려두고 있다.
특히 정치인 섭외시 정치적 균형에 대해 주병진은 '주병진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그 부분이 굉장히 민감하다"라며 "한 쪽 분을 모시면 다른 한 쪽 분을 모셔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요즘 방송에서 힘든 것 같다. 제작진과 함께 중지를 모아 헤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야구선수 박찬호가 첫 손님으로 등장하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1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강용석(왼쪽) 의원과 주병진. 사진 = 강용석 의원 블로그-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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