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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이 한국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스토리온은 메이크오버 쇼 'Let美人'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 1600여 명의 여성에게 외모와 자존감에 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 여성의 79%가 "외모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고백했고, 34%는 "외모 때문에 우울증이나 대인기피, 자살충동 같은 부정적인 감정까지 느꼈다"고 답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성형으로 외모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71%에 달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타인에게 "예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자기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 자신의 외모가 예쁘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4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스토리온 관계자는 "상당수의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픔까지 치료해줌으로써 여성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설문을 진행한 배경을 전했다.
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Let美人'은 외모 때문에 극도의 고통을 받던 여성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쇼다.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일반인 출연자의 외적인 변신뿐만 아니라 심리상태, 인간관계 등 새로운 삶을 위한 내적인 변화까지도 이끌고 돕는다. '미모'가 아니라 '평범한 외모'만이라도 갖기를 바랐던 여성들의 안타까운 삶에 아름다운 반전이 펼쳐지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한 9인의 '렛미인 닥터'가 외모와 심리를 동시에 치료하고, 실력파 뷰티 아티스트 이경민,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렛미인 스타일리스트'를 이끌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멘토 역할을 맡을 '마스터' 황신혜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건넬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도전자들이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신혜.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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