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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결정적 한방'이 12월 대작들 틈바구니 속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결정적 한방'은 하필(?) 같은 날 스필버그와 피터잭슨 감독이 의기투합한 '틴틴:유니콘호의 비밀'과 맞붙게 된다.
뿐만 아니다. 개봉 2주차로 넘어가는 15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이 개봉된다. 또 22일에는 한중일 300억 대작 '마이웨이'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로 주연의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까지 개봉되니 왜 하필 지금 '결정적 한방'이 되는지도 의문스러울 지경.
그러나 1일 오후 언론시사회에서 최초 공개된 '결정적 한방'은 제목 그대로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소재로 일종의 감동을 안겨준다. 정치인 아버지와 힙합가수 아들의 갈등을 주된 줄거리로 설정했지만, 그 안에는 부정부패한 정치인과 뚝심있고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신임 장관의 대립이 새겨져 오늘날 정치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것이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중구 감독은 "특정 정치인을 모티브로 하지 않았고 모든 정치인들의 좋은 점을 모아 이한국(유동근 분) 캐릭터를 설정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작금의)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사실 이 영화의 취지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소통하자는 것이다"라고 소극적으로 말했지만, 유동근, 오광록, 윤진서 등 출연배우들은 하나같이 "이런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영화는 아들과 아버지의 갈등에서 주는 감동보다, 이한국이라는 정치인의 존재가 주는 감동이 더 크다. 더불어 지난 2009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故) 장자연 사건과 비슷한 에피소드까지 등장, 통쾌한 풍자정신마저 느껴진다.
오랜만에 등장한 정치 소재의 코미디, '결정적 한방'이 대작 틈바구니 속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뚫어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은 오는 8일. 러닝타임 100분.
[사진='결정적 한방']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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