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두산 구단이 1일 지난 15일 동안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이토 쓰토무 수석코치의 훈련 지도 소감을 전했다.
마무리 훈련 도중 팀에 합류한 이토 코치는 "선수들의 열정에 놀랍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비록 훈련에 합류한 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 모두의 진지한 모습에 놀랐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감독과 다른 코치들과의 협동관계도 잘 이루어져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토 코치는 마무리 훈련을 마친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전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에게는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약 한 달간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내년 자신의 위치와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스스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단련시켜 오프시즌이라는 중요한 시간을 후회없이 보람되고 알차게 보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토 코치는 앞으로 투수들 지도에 대해 변화를 제시하며 “투수들의 변화구 구사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겠다. 청백전을 보면서 투수들이 너무 직구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아 놓으면 이후에 던질 수 있는 구종의 폭이 넓어져 투수에게 상당히 유리해지므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능력이 꼭회 필요하다"며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들의 변화구 구사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것이고 또한 2스트라이크 이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를 유인하는 볼을 연마하도록 유도할 것이다"고 지도 방향을 예고했다.
이토 코치는 포수 출신으로서 포수 육성에 대한 열망도 잊지 않으며 "치열한 포수 주전 경쟁을 전망한다. 포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포수들의 기량점검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거 같다. 특히 최재훈의 기량향상에 상당히 만족한다. 양의지, 용덕한과 함께 군에서 제대한 최재훈 3명의 주전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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