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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에비타’ 출연을 위해 체중을 3kg 감량하는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이지훈은 오는 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에비타’에서 ‘체 게바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가운데 체중을 3kg 가량 감량했다. 또 두 달 전부터 탱고, 왈츠, 재즈 등을 익히는 등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뮤지컬 배우로 한 단계 발전하고 있는 이지훈은 “뮤지컬을 계속하면서 감사한 것은 밝은 캐릭터도 해보고, 거칠고 반항적인 캐릭터도 할 수 있어 내 안에서 꿈틀대는 것들을 무대 위에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 게바라는 작품의 사회자로 등장해 흐름을 끌고 가는 동시에 중간 중간 웨이터, 기자, 의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에비타를 비판한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극중 체 게바라로 에바 페론과 팽팽히 대립하고, 때론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뮤지컬 ‘에비타’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천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에바 페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린다.
이지훈 외에 박상원, 정선아, 리사, 임병근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에비타'를 위해 체중을 3kg 가량 감량한 이지훈. 사진 = 설앤컴퍼니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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